논산훈련소 인터넷편지 자주 보내서 큰힘이 되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평창올림픽 이후로 급속도로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네요. 그래도 여러분의 가족 또는 애인은 오늘도 부대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사병들에게 잘해줘야 되는데 조금씩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전방 부대 중에는 사단에 신병교육대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논산훈련소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논산훈련소 출신인데요. 제가 훈련소에 입소 했을때 이미 인터넷편지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마다 조교가 편지를 프린트해서 갖다주던 기억이 납니다.

 

 

논산훈련소 인터넷편지 쓰는 방법

논산훈련소는 충남 논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논산훈련소 라고 불리우는 것인데요. 정확하게는 육군훈련소 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육군훈련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육군훈련소 라고 검색을 합니다. 그럼 가장 먼저 나오는 육군훈련소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보이실건데요. 주소를 클릭해서 들어가도록 합니다.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제일 처음 보이는 화면 입니다. 여기에서 편지쓰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되는데요. 내자녀찾기 버튼을 누르셔도 똑같은 페이지로 이동 합니다. 둘 중 아무거나 누르셔도 상관없습니다.

 

 

내 자녀 찾기 및 편지쓰기는 입영일 다음 주 화요일 정오부터 작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 입영자 확인 후 전산 처리가 되는 시간도 필요할 것이고. 입소하고 첫 3일은 정식으로 군사훈련을 받는 연대로 이동하기 전에 입소대대에 머물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광고글, 유료서비스 같은 스팸 편지를 보내는 미친분은 안계시겠죠?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년에 한바퀴 돌면서.....

 

 

그럼 입영 다음 주 화요일이 지났다고 한다면, 제일 먼저 훈련병 검색을 하셔야 합니다. 입영날짜, 생년월일, 이름을 입력하고 검색을 하면 현재 어떤 연대에 속해있는지 보여지고 교번까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 교번을 기억 합니다. 그냥 안 까먹어지네요.

 

 

훈련병 검색이 되면 편지쓰기 버튼을 누르셔서 따뜻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편지쓰기는 800자 제한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 보시면 아실 수 있는데요. 보통 A4용지에 출력해서 훈련병에게 전달이 되는데요. 800자가 넘어가면 2번째 페이지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는 한장이고 누구는 여러장이면 전달하면서 누락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2장 이상은 스테이플러로 찍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논산훈련소에 훈련병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저걸 매일 프린트 하는 조교의 노고도 생각 해줘야됩니다.

 

 

인터넷편지는 매일 출력해서 저녁 점호시간에 전달 받습니다. 여기에서 배출 전일은 모든 훈련이 끝나고 자대로 이동하기 전 날을 얘기 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편지 뿐만 아니라 손편지를 보내셔도 됩니다. 다만 물리적인 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3~4일 정도 후에나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훈련 마지막 주에는 손편지를 안 보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전달이 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근데 자대로 넘어가면 손편지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편지지에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 쓴 손글씨 만큼 마음에 와닿는 편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자대로 넘어가면 훈련소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전화통화도 할 수 있고 인터넷도 사용 하지만 그래도 손편지는 또 다릅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군대만 가면 별게 다 아쉽고 생각나고 기다려지고 그렇습니다. 평소에 주변 사람들과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지만 군대에 가면 그렇게 편지가 기다려 집니다. 그리고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납니다. 사춘기 이후 부모님과 가장 가까워 지는 시기 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렇게 부모님께 효자가 되어 갑니다. 그 마음이 제대하고도 변치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